너무 시끄러운 한국인
서울 사대부속 초등학교 4학년 5반 박 지연
저는 부모님을 따라 외국에서 5년을 살았습니다. 부모님 덕분에 여러 나라를 방문힐 수
있는 기회를 가졌고,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저는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한국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음식,
전통, 역사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 해주곤 했습니다.
여행를 하다보면 한국을 세계속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가끔 우리 식구 모두는
흥분할 때가 있습니다. 많은 전자 제품과 자동차 그리고 건설업등이 세계시장에서 이름을
날리고 있으며 어느나라에 가든지 한국제품에 대한 광고를 쉽게 볼 수 있기때문에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생깁니다.
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세계 속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.
그러나 가끔 엉뚱한 한국인들을 볼 때마다 얼굴이 찌푸려지고 창피할 때가 있습니다. 어느 호텔에 우리가족이 머물렀던 적이 있었는데, 한국인 관광객들이 저희가
묵은 호텔에 하루밤을 함께 묵게 되었습니다. 목조로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지만 우리는 그 호텔에 머물면서 다른나라에서 온 사람들과
사귀게 되었고 한국에 대한 그들의 관심과 질문에 답을 해주며 한국을 잘 알릴 수 있었습니다.
그러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투숙을 시작한 후부터 우리는 그 호텔에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. 어찌나 시끄럽고 떠드는지. 식사를 할 때도 분주하고 시끄럽고, 모이면 떠들고. 전혀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.
그날 밤 잠을 자는 시간이 훨씬 넘었는대도 서로에게 전달할 지시사항때문에건물 복도를 왔다 갔다하면서 다른 사람의 잠을 방해 했습니다. 결국 새벽에는 아침운동을 한다고 옆방의 사람들을 문을 두드려 깨우느라 그호텔에 머물었던
투숙객 모두의 잠을 설치게 해 참다 못한 이들이 호텔 측에 항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.
호텔 메니저는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온 한국 관광객 대표에게 정말 화가난 표정을 지으며,
2층에 있던 투숙객 모두가 밤잠을 설쳤으며, 오늘밤에도 시끄럽다는 항의가 있으면 더 이상 이 호텔에서 머물 수 없다는 것을 주지시켰습니다. 그날 밤, 호텔 메니저는 2층 을 왔다 갔다하면서 한국 관광객들이 시끄러운지, 제대로 잠을 자는지를 감시하느라 뜬눈을 지새웠�